국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모빌리티 포럼'을 출범한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타다를 멈춰세우며 시대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들었던 국회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권성동 무소속 의원은 제21대 국회 개원을 맞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모빌리티 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모빌리티 포럼'을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정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포럼의 대표는 권 의원과 이원욱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또 윤한홍 통합당 의원과 홍성국 민주당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는다. 이밖에 여야를 가리지 않고 41명의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우상호·이상헌·안호영·송옥주·이병훈·고영인 의원과 통합당의 김도읍·김희곤·윤두현·김승수·정희용·김영식·서일준·한무경·박대수 의원 등이 합류의 뜻을 밝혔다.
현재 미국 등 모빌리티 선진국 에서는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에 앞서나가는 동시에,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한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로 진입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각종 규제가 관련 산업의 발목을 잡고있다는 평가다.
다음 달 13일 창립총회 및 세미나를 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출범하는 모빌리티 포럼이 모빌리티 산업을 옥죄고 있는 각종 규제 장벽을 완화 할 수 있을지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분야인 자동차와 반도체, 통신, 전자 등은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핵심 산업이므로, 패러다임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여야 의원들과 함께 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먹거리 및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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