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심입지에 위치하며 대사관 밀집지로 유명한 광화문 일대 역시 시세 상승이 나타났다. KB부동산자료에 따르면 스위스대사관, 캐나다대사관, 미국대사관, 러시아대사관과 인접한 K아파트 단지(2017년 2월 입주)는 지난 1년간(2019년 5월~2020년 5월) 전용84㎡ 기준 평균 매매가 14억 5,000만원에서 15억 9,500만원으로 약 1억 4,500만원이 상승했다.
인근 광화문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광화문이나 사직동 일대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매물이 없어서 못들어가죠. 대사관 주변이라 쾌적하고 치안이 좋아요. 찾는 사람은 많은데 주택 공급은 부족해 부르는 게 값이에요. 외국인들도 많이 거주해서 오피스텔 같은 매물은 임대투자하기에도 좋죠" 라고 설명했다.
최고 수준 치안·풍수지리학적 길지·우수한 인프라…수요자 선호도↑·시세↑
대사관 인근 주거시설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이유로 ‘안전한 치안’을 꼽는다. 대사관이 위치한 지역들은 대사관 외에도 정부부처기관들이 모여있어 체계적인 치안 시스템을 갖춰 안전하다. 실제로 대사관이 밀집한 한남동과 종로구 및 중구 일대, 성북동은 우수한 치안 및 보안으로 연예인은 물론 정치인, 재벌 총수들의 주거 시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사관 밀집지의 또 다른 인기 요인으로는 ‘풍수지리학적 길지’라는 사실이다. 종로구에 위치한 ‘F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사관 인근은 풍수지리학적으로 터가 좋다는 인식이 있고, 그 곳에 위치한 주거시설은 고급주택 이미지가 강해 자금을 보유한 자산가들이 주로 찾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위치가 좋기 때문에 ‘우수한 인프라’가 갖춰질 수 밖에 없다. 전통적 부촌 지역에 위치하는 대사관 밀집지는 풍부한 교육·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쾌적하고 조용한 주거 분위기를 누릴 수 있어 수요자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대사관 밀집지에 들어서는 도심 명품 주거단지 ‘덕수궁 디팰리스’ 눈길
대사관 밀집지인 서울시 종로구 일대에 들어서는 ‘덕수궁 디팰리스’는 이 모든 장점을 갖춰 실수요자 및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서울 내 대사관 밀집지 중 주거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시세상승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광화문 인근 ‘E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광화문 일대는 대사관을 비롯해 중앙정부기관, 유명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근로자 수요가 높은 지역이지만, 공급되는 물량이 현저히 적은 상황’이라며 “신규 주거시설이 들어설 경우 인프라가 좋고 미래가치가 우수해 높은 시세 상승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사관 밀집지라는 강점 외에도 영구적으로 궁궐 조망이 가능한 ‘덕수궁 디팰리스’만의 희소적 가치는 수요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한국적 디자인과 컨셉을 적용한 ‘덕수궁 디팰리스’는 한국 전통 문화를 만끽하고 싶은 외국인 거주자의 수요도 충족한다. 광화문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외국인들도 많이 거주해서 오피스텔 같은 매물은 임대투자하기에도 좋다”고 평가했다.
‘덕수궁 디팰리스’가 자랑하는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특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예약, 안내, 유지 운영 관련 요청 등 거주 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어 명품 주거단지에 걸맞는 명품 주거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덕수궁 디팰리스’ 견본주택은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42 성곡미술관 내부에 위치한다. 오프라인 개별 상담은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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