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렉서스 IS, 어디가 바뀌었나?

입력 2020-06-17 09:07   수정 2020-06-23 12:04


 -주행완성도에 초점 맞춘 부분변경

 렉서스가 15일 신형 IS를 공개했다.
 

 렉서스에 따르면 새 차는 지난 2013년 출시한 3세대 이후 약 7년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차다. 겉모양은 한층 날렵해졌다. 스핀들 그릴의 크기를 키우고 날카로운 주간주행등은 헤드 램프 안에 넣어 깔끔한 인상이다. 앞범퍼 공기흡입구는 세로 형태로 크게 뚫었고 보닛 라인도 새로 만들었다. 뒷모양은 한결 단정해졌다. 뾰족했던 테일 램프는 가로로 길게 이어 최신 흐름을 따랐고 일체형 스포일러를 추가했다. 투톤 범퍼와 디퓨저, 두 개의 배기파이프도 갖췄다.

 실내는 변화폭이 적다. 센터페시아 형상과 스티어링 휠 디자인, 각종 버튼류의 모습이 구형 그대로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모니터 크기를 10.3인치로 키우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더한 게 차이점이다. 또 양쪽 송풍구 디자인을 다듬고 도어트림 스티치 패턴과 실내 소재 색상을 추가했다. 

 안전품목으로는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2.5'를 기본으로 채택했다. 렉서스식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으로 완전 정지 후 출발 가능한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과 사각지대 및 차선이탈 경보, 차선유지 보조, 자전거 운전자까지 감지하는 긴급제동보조장치 등을 포함한다.


 엔진은 크게 4기통 2.0ℓ 터보와 V6 3.5ℓ 자연흡기 등 가솔린 2종으로 나뉜다. 다운사이징 터보는 최고 258마력을 내며, 자연흡기는 트림에 따라 최고 236마력과 280마력이 있다. 여기에 6단과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며 구동방식은 후륜과 네바퀴굴림 중 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플랫폼의 변화가 적은 대신 렉서스는 주 완성도에 초점을 맞춰 신차를 개발했다. 탄탄한 서스펜션 세팅에 집중했고 코일 스프링은 20% 가벼운 제품을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스태빌라이저 및 차체와 바퀴를 지탱하는 A-암 역시 17% 및 18% 각각 가볍다. 무게중심을 낮추고 소음과 진동도 개선했다. 결과적으로 가속성능을 높이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신형 IS는 하반기 미국을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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