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송도컨벤시아 국제회의관 등 전시장 일대가 정부의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시는 이곳에 5억7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국제회의 유치 등 관련 사업을 활성화시켜 전문지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0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서 경기 고양시, 광주, 부산, 대구시와 함께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은 1위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지난해에도 국비 2억 5000만원을 배정받아 홍보영상 제작, 마이스패스 영문앱 개발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국비를 두 배 이상 확보한 셈이다. 시는 인천 송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를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및 홀로그램 제작, 마이스 육성 프로그램 교육지원, 국제회의복합지구 통합브랜드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회의 생중계 기술, 홀로그램을 활용한 연사 초청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국제회의기술 경쟁력도 강화한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의 인적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약 500명을 대상으로 복합지구 내 10개의 집적시설(호텔6, 판매시설3, 공연장1)을 중심으로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및 국제회의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시설 및 숙박, 공연, 쇼핑몰 등 국제회의 집적시설이 집적되어 있는 지역을 말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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