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간 3000만 걸음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서울지역 쪽방촌 주민들에게 혹서기를 대비할 수 있는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년 임직원 봉사단이 쪽방촌을 찾아 물품을 전달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방식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각 건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이 취업준비생에게 조언하는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직접 그린 티셔츠를 기후 난민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희망티 캠페인’ 등 다른 비대면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한다.
기존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새희망학교’ 등 대면 활동이 적고 시설공사가 주로 이뤄지는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한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와 함께하는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에도 무인 기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사회공헌활동이 중단돼 어려운 이웃에게는 지원이 절실할 때”라며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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