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길어지며 반려동물 가구 '불티'

입력 2020-06-16 17:55   수정 2020-06-17 00:5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의 생활을 배려한 펫가구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퍼시스그룹 생활가구브랜드 일룸은 반려동물 가구 시리즈인 ‘캐스터네츠’의 매출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2월 말을 기점으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5월 매출이 지난해 12월~올 2월 대비 약 두 배 늘었다.

반려인의 책상 옆에 배치해 반려동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더 늘려주는 미니 캣타워인 ‘데스크스텝’의 매출은 이 기간 330% 증가했다. 테이블 하부에 반려동물이 쉴 수 있는 공간을 해먹 형태로 만든 가구인 ‘해먹 소파테이블’의 매출은 200% 증가했다.

일룸 캐스터네츠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구다. 반려인의 인테리어 취향을 만족시킬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면서 반려동물의 행동 특성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설계했다. 책장 캣타워, 계단형 숨숨집, 펫소파세트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일룸 관계자는 “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쓸 수 있는 펫가구의 수요가 증가했다”며 “이 같은 수요에 맞춰 고양이 전문 노진희 수의사와 협업해 캐스터네츠 시리즈 2차 라인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룸의 캐스터네츠 시리즈는 일룸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주요 일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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