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의 미국 자회사인 오블라토는 난청 치료제 'NHPH-1010'의 개발과 관련해 오클라호마 주정부기관 'OCAST'로부터 연구자금의 지원을 확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오블라토가 독점적 권리를 보유한 NHPH-1010은 미국 귀 질환 연구기관인 HEI와 오클라호마 의료연구재단이 공동 발견했다. 52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연구자금을 지원하는 OCAST는 응용 및 건강 연구를 지원해 기술 기반의 경제개발을 담당하는 곳이다.
오블라토는 지원받은 자금으로 만성이명(Chronic Tinnitus)과 소음유발난청(Noise Induced Hearing Loss)에 대한 동물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후 임상 2상을 진행한다. 만성이명과 소음유발난청은 지속적인 소음에 노출되는 특성상 군인들에게 주로 발병되는 질환이다. 임상 2상 종료 후 신속허가제도를 활용한 판매허가 신청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군인들에게 주로 발병되는 만큼 임상 2상 진행 시 미국 국방부(DoD)의 자금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바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만성이명과 소음유발난청은 효과적인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세계적으로 4억명 이상이 난청 장애를 갖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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