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中대사 "피는 물보다 진해…남북 위해 중국도 노력"

입력 2020-06-17 14:42   수정 2020-06-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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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남북이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중국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17일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열린 '한중우호전승과 인류운명공동체 공동건설' 좌담회에서 "남북이 포기하지 말고 대화로 관계를 개선해 평화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처럼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대화를 통한 화해와 협력이 이뤄진다면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킬 수 있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암시하는 등 남북관계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 교수가 질문하자 "우리가 북한 대변인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관련해 싱하이밍 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구체적인 시기를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방한 계획은 유효한 상황이고 적당한 시기에 외교채널을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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