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는 이중 항원이 발현된 유산균을 이용해 근육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기존 기술인 '뮤코맥스'를 한 단계 개선한 것이다. 이 기술은 두 가지 항원을 하나의 유산균 표면에 발현시켜 치료 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질환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뮤코맥스는 유산균에 항원 하나만 발현시키는 기술인데 내부적으로 다중 항원을 발현시킬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며 "이번에 BMA에서 기술의 원리와 동물실험 결과 등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이를 이용해 뒤셴근이영양증(DMD)과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BLS-M22'를 개발 중이다. DMD는 근육이 사라지는 병으로 환자 대부분이 20세 이전에 사망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아직 치료제가 없다. BLS-M22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 1상을 하고 있다. 올해 안에 임상 결과가 나온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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