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황 속 리퍼브 제품 찾는 실속 소비자 늘었다

입력 2020-06-17 17:59   수정 2020-06-17 18:01


불경기 속 실속을 찾기 위해 이른바 '리퍼브'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리퍼브 제품은 소비자가 단순 변심으로 반품한 제품이나 이월상품 등 정품과 중고 사이에 있는 제품으로 '리퍼비시(refurbish: 새로 꾸미다)' 제품의 줄임말이다.

17일 e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위메프에 따르면 해당 기업에서 올해 3∼5월 리퍼브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36.7% 증가했다. 올 4~5월 거래액의 경우 리퍼브 판매를 시작한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5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위메프는 풀이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해 1~5월 위메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리퍼브 상품은 복합기, 미니 PC, 모니터 등 디지털·가전과 테이블, 가구, 선풍기 등 가구·데코 상품"이라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안마 의자가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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