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기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성서산단의 평화정공(대표 김상태회장. 오른쪽 첫번째)을 방문해 스마트팩토리와 사이버물리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있다. 대구시제공
17일 오후 대구 성서산업단지 관리공단 회의실에서 김용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기업인, 유관기관 및 산업단지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 대개조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대구시는 지난 5월 초 정부 합동의 ‘산단 대개조’ 공모 사업에 선정돼 세부시행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이번 현장 간담회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일자리위원회는 ‘산단 대개조’ 사업 추진에서 정부 9개 관계부처 (산업부, 국토부, 중기부, 고용부, 환경부, 과기부, 문화부, 여가부, 산림청)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점부처인 산업부, 국토부와 함께 사업의 주된 지원을 맡고 있다.
대구 산단 대개조사업은 성서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연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을 포함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에 걸쳐 47개 사업에 9705억원을 투입해 제조공정 혁신기반, 기업지원 및 창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근로환경 개선 및 교육, 안전하고 편안한 산단 조성을 위한 산단 인프라 확충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부지원 대규모 산업단지 일자리창출사업이다.
성서산업단지는 지난 5월 초 산단대개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전국 5개 산업단지 중 유일한 일반산업단지로 면적 1145만㎡, 생산액 16조5000억원, 수출 4조3160억원에 달하는 등 대구 산업단지 전체 생산의 57.4%, 고용의43.9%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2021년도 착수사업으로 10개 사업에 총 3235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1892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노후산업SOC 스마트개조, 산단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노후된 도심산업단지 이미지 탈피와 주력산업 활성화로 경쟁력 높은 일자리 창출 혁신기지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열린 정부 및 기업인 합동 간담회에서는 거점산단인 성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3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 각 부처와 대구시는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산단 대개조 사업의 성공적인 완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간담회 후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성서산업단지 내 스마트제조 선도기업인 평화정공㈜를 방문해 제조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성서산단과 연계 산단의 다수 기업 간 공동혁신 R&D, 제조혁신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청년 인재들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노후 산업 인프라의 스마트화로 산업구조를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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