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외식기업 얌차이나도 홍콩증시 2차상장 본격 추진

입력 2020-06-18 10:10   수정 2020-08-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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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외식기업인 얌차이나가 홍콩증시에 2차상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얌차이나는 오는 19일 투자은행(IB)들로부터 홍콩증시 2차상장을 위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얌차이나가 홍콩증시에 2차상장할 때 예상되는 규모는 최대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다.

얌차이나는 중국에서 9200여개 점포를 거느리고 있는 중국 최대 식음료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KFC, 피자헛, 타코벨의 중국 내 독점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있으며 지난 17일 기준 시가총액은 190억달러(약 20조6000억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타격으로 얌차이나는 최악의 경우 올해 연간 적자가 날 수도 있다고 지난 2월 발표하기도 했다.

미 정부가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들이 미 회계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여러 중국기업들이 대안으로 홍콩증시 2차상장을 택했다. 이미 중국 게임기업 넷이즈와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은 홍콩증시 2차상장을 완료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1위 검색포털 기업 바이두,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 등도 홍콩증시 2차상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기업으로 거론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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