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플랫폼 기업 파킹클라우드는 아이파킹 무인주차관제시스템이 재귀반사식 필름번호판 인식 자체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재귀반사식 필름번호판은 반사 필름을 부착한 8자리 신형 구조로 유럽 등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고 다음달 국내에 도입된다.
파킹클라우드는 이번달 1일부터 20일까지 아이파킹 주차장에서 신형 번호판 인식테스트를 300회 이상 진행했다. 번호판을 구부려서 훼손시키고, 야간에 폭우가 쏟아지는 환경을 설정하는 등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악조건을 조성하기도 했다.
아이파킹 무인주차관제시스템은 작년 9월부터 적용된 8자리 신형 번호판과 외교, 군용 등 특수차량 번호판 인식률도 100% 기록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의 결과다. 파킹클라우드는 이미지 분석 향상을 전담으로 개발하는 차량번호인식(AI LPR) 부서를 운영하기도 했다.
인공지능 머신러닝에 필수적인 빅데이터도 도움되었다. 아이파킹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70만대다. 올해 들어 매달 100곳 이상 증가한 아이파킹존은 현재 전국 주요 랜드마크 2800곳에 구축했다. 이 곳에서 얻는 데이터들로 아이파킹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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