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2001년 4월 한국전력공사의 발전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에너지 공기업이다. 국내 전력량의 약 8.9%를 차지하는 설비용량 기준 1만1191㎿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임직원 2500여 명을 두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 협력사 안전 활동 참여, 안전관리의 지능화와 무인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창사 이래 발전소 최저 고장정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 단 한 건의 중대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영진이 직접 안전을 챙기는 현장 안전경영 활동을 매월 시행하고 있다. 원·하청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위험성평가 경진대회, 도전 안전골든벨 등 안전 문화제를 열어 안전 관리에 앞장선 결과 정부 주관 재난안전관리 평가 우수등급, 제17회 글로벌스탠더드 안전경영대상 3년 연속 대상 수상을 달성했다. 2019년 공공기관 발주공사 재해율 평가에서는 1위에 올랐다.
한국동서발전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더불어 환경문제에도 힘쓰고 있다. 친환경 연료 사용과 환경설비 개선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2015년 대비 47%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2030년까지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70%줄이는 계획을 수립했다. 단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넘어 농지·매립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태양광 전력 중개, 수소경제 활성화 등 에너지 신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태양광 전력 중개는 공기업 최초로 한국동서발전이 도입했다. 서남해 및 동해안의 대규모 풍력사업에 진출해 국내 에너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최대 풍력단지인 140㎿급 서해안 윈드팜(wind farm)을 조성하는 성과도 냈다. 단독사업으로는 충북 음성지역에 1122㎿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동해, 당진, 춘천지역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발전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발전기술개발원을 신설하고 발전사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국동서발전은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다 최고등급 달성(9회)에도 성공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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