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브랜드 20%는 3년 내 문닫았다

입력 2020-06-18 17:31   수정 2020-06-19 02:12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 다섯 개 중 한 개는 개업 3년 안에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도 외식업이 도소매업과 서비스업 등 다른 업종에 비해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8일 발표한 ‘2019년 서울의 프랜차이즈 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1900개다. 이들 가맹본부는 2467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이들 브랜드의 전국 가맹점 수는 총 16만3338개로 집계됐다.

더본코리아는 서울에 등록된 가맹본부 중에서 가장 많은 22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빽다방과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등이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더본코리아는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애슐리와 자연별곡 등 12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가 더본코리아의 뒤를 이었다.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생존율을 살펴보면 개업 후 1년차 평균은 93.9%였지만 2년차 82%, 3년차 79.4%로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를 개시한 지 3년 이내에 다섯 개 중 한 개는 사라진다는 얘기다.

화장품, 편의점 등이 속한 도소매업은 3년 이상 브랜드를 유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년차 생존율은 도소매업이 91.9%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업(82.2%)과 외식업(77.7%)은 도소매업보다 낮았다.

가맹점의 평균 창업비용은 1억3242만원으로 조사됐다. 인테리어와 설비비용 등 기타비용이 1억1286만원(85.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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