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59)이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7대원장으로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됐다. 임기는 다음달 부터 3년이다.
영남대 행정학과와 경북대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진 신임 원장은 경북 영주출신으로 대구시에서 규제개혁추진단장, 문화예술정책과장, 대변인, 시민행복교육국장, 자치행정국장 등 거치며 36년간 대구시정 발전을 위해 앞장 서 왔다.
규제개혁추진단장 재직 시 전국 1위의 규제개혁 성과를 올리는 등 규제개혁과 혁신행정, 일에 대한 열정,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있다. 안경산업 발전에 해묵은 걸림돌이 돼온 규제를 과감히 풀어내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의 도약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진 원장은 안경업계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지역 안경산업 재도약의 핵심열쇠인 디자인과 브랜드 개발, 고품질 기능성 안경 개발에 기업들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진 원장은 “코로나19로 820여개의 영세안경기업이 IMF보다 암울한 경제상황을 맞는 등 생존의 고비를 겪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며 “늘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조합과 협회 업계대표들의 다양한 고견을 경청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열정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해외판로 확대를 위한 유망 안경기업 40개사를 대상으로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외유통거점구축 브랜드 상담회와 유망바이어매칭 현장상담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유럽수출 판로개척 신규바이어 발굴, 브랜드 단체관운영, 해외구매단초청과 최신 트렌드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료제공등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진 원장은 30억원을 국·시비로 매칭해 글로벌안경브랜드 육성과 수출역량강화, 온라인 수출플랫폼지원을 통해 한국안광학산업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5개년 계획으로 2023년까지 국?시비 각 80억 등 총160억을 투자해 한국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이 계속사업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업계,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구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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