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소식 등에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5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93포인트(0.99%) 상승한 26,337.03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03포인트(1.00%) 오른 3,146.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99포인트(0.97%) 상승한 10,039.04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37% 상승한 40.15달러에, 브렌트유는 2.43% 오른 42.52달러에 움직였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합의 관련 소식을 주시했다. 미 경제방송들에 따르면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중국은 미국 농산물 구매를 가속할 계획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중국 공산당 양제츠 정치국원과의 회담 기간 그는 두 나라 간 1단계 무역 합의의 모든 의무사항에 대한 완수 및 이행을 다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042억 달러로, 전분기의 1043억 달러보다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조나스 골터만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지난 3월에 봤던 패닉과 강제 매도는 이제 옅어진 것 같다"면서 "여전히 취약하긴 하지만, 평상시 시장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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