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W는 지난 1일, 4일, 14일 촬영된 위성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미완성 상태였던 신포 잠수함 훈련센터 지붕이 완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약 2주 만에 지붕 공사를 끝낸 것이다. 지난 1일께만 해도 미완성 상태에서 지붕 절반만 파란색이었지만 14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검은색 없이 전체가 파란 지붕으로 덮여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ACW는 다만 “현재 이 시설이 가동 중인지 알 수 있는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훈련센터는 약 10년간에 걸쳐 건설됐고, 지붕 공사는 작년 중반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작년 7월부터 지붕 공사가 중단됐다가 이달 초 재개됐다.
북한은 이 조선소에서 SLBM 세 발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3000t급 잠수함 건조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이 신포 조선소에서 SLBM 장착이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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