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의 ‘푸드 테라피’가 시청자들을 감동시키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음식 심리 전문 정신과 의사 ‘김해경’으로 분한 송승헌이 음식과 식사 자리를 통한 ‘푸드 테라피’로 환자는 물론, 안방극장까지 사로잡고 있는 것. 이에 송승헌의 감동적인 ‘푸드 테라피’를 정리해봤다.
▷ 1회-2회, 1:1 맞춤형 음식 처방의 시작! 마음의 평화를 안겨준 김해경의 ‘연어 파스타’
첫 방송에서 송승헌은 ‘김해경’으로 완벽히 변신해 연인과의 이별에 힘들어하는 환자를 치료했다. 그는 불안해하는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레스토랑의 메뉴 중 마음의 안정을 주는 연어가 들어간 파스타를 선택했다. 해경은 식사 자리에서도 환자를 진중히 살피는 음식 심리 전문 정신과 의사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 7회, 하나를 이야기하면 두 배로 공감하는 김해경의 ‘스테이크’
지난 7회에서 해경은 우도희(서지혜 분)와 식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던 남자를 발견했다. 그는 불안한 남자의 심리를 빠르게 파악하고, 다른 날 남자를 자신의 병원으로 초대했다. 해경은 음식이 나왔는데도 오지 않는 부인을 재촉해 사고가 났다고 자책하는 그에게 “스테이크는 뜨거울 때가 가장 맛있죠,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를 부인께 먹이고 싶으셨겠죠”라며 공감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 11회, 심신을 어루만지는 김해경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전복죽’
또한 11회에서 해경은 환자를 위해 직접 요리까지 하는 정성을 보여줬다. 그는 악플들 때문에 음식을 기피하게 된 톱스타 산다라(박산다라 분)를 위해 정성과 마음이 담긴 전복죽을 만들어 대접했다. 해경은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음식을 보고도 또 먹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는 산다라에게 “어떤 음식을 먹느냐 보다 중요한 건 어떤 마음으로 먹는지가 중요하죠, 인생처럼요. 그동안 잘 해오셨잖아요”라는 말로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이처럼 송승헌은 진심 어린 마음을 담은 감동과 위안을 선사하는 김해경만의 ‘푸드 테라피’를 섬세하게 표현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그의 부드러운 눈빛과 진정 어린 목소리는 환자에게 따뜻한 김해경을 완벽히 소화해 높은 싱크로율을 만들었다. 이에 방송 출연을 결심한 해경이 더 다양한 음식을 통한 심리치료를 보여줄 예정으로 기대가 모인다.
한편 송승헌을 비롯해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 등이 출연하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매개로 감정을 회복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스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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