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여권을 겨냥해 권력에 도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범여권은 윤 총장 사퇴 관철에 여념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들이 이렇게 하라고 177석을 몰아주지 않았다"면서 "검찰총장 한 명 몰아내자고 장관과 여당이 총동원되는 웃지 못 할 코미디를 국민이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 할머니를 앞세워 사익을 챙긴 윤미향 사태와 조국 수사 등 정권 후반기 자신들에게 불리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자욱해진 포연 속에 정권의 허물을 가리고 싶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헌법에 명시된 삼권분립을 제치고 사약이냐 순치냐를 들이대는 정부 여당은 법치주의 시계를 퇴행의 과거로 되돌리고 있다"면서 "국민은 이 우스꽝스러운 광대극의 끝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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