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울산 역세권, 스마트도시 조성

입력 2020-06-23 17:53   수정 2020-06-2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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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KTX 울산역사 주변 배후지역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2025년까지 8913억원을 들여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일대 153만㎡에 미래 자동차, 생명공학, 그린에너지 업체 등을 유치하고 전시컨벤션센터 확장,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밸리 등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 자족형 신도시를 조성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55 대 45 비율로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울산에서 공공주도형으로 개발하는 첫 사례다. 울산시와 울주군, 한화도시개발, 울산도시공사가 공동 참여한다.

신도시에는 인구 3만2000명이 거주하는 1만200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울산 산업구조 다변화와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위해 사업지구 내 약 28%인 42만㎡는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유치 업종은 연구개발, 미래차, 생명공학,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등이다. 울산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5269명 고용과 1조6703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의 관문인 KTX 울산역세권에 친환경 명품 자족신도시를 건설해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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