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지’에서 우혜림과 신민철의 웨딩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는 웨딩 촬영에 나서는 우혜림과 신민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중요한 과정인 스튜디오 사진 촬영에 나섰다. 눈부신 드레스 자태를 드러낸 우혜림의 미모에 신민철과 패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동화 속 공주님 같은 우혜림의 모습에 사진작가는 "올리비아 핫세 같다"고 말했고, 신민철은 "올리비아 핫세 보다 예쁘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미녀와 야수, 선물, 보랏빛 향기 등 다양한 콘셉트로 웨딩 촬영을 진행한 두 사람. 연예인인 혜림과 달리 신민철은 카메라 앞에 다소 긴장한 느낌이었다.
우혜림이 마지막 드레스로 갈아입고 나오자 신민철은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피했고, 화장실에 간다던 신민철은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은 우혜림'이라는 글자가 적힌 웨딩슈즈를 들고 등장해 우혜림을 놀라게 했다. 신민철은 우혜림에게 직접 웨딩 슈즈를 신겨준 후 "혜림이가 제일 좋아하는 손 편지를 써왔다"며 편지를 낭독했다
신민철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 우혜림을 사랑하는 일"이라는 문구로 우혜림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을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계속해 촬영에 임하던 두 사람을 보러 깜짝 방문한 우혜림의 부모님. 우혜림을 보자마자 눈시울을 붉힌 아버지는 "우리 혜림이 보내려니까 좀 그렇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특히 아버지는 노출 있는 드레스를 입은 우혜림의 모습에 "왜 이렇게 벗겨놨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어머니 역시 "그러게. 너무 헐벗었다"며 공감해 웃음을 더했다.
우혜림의 아버지는 예비 사위인 신민철을 바라보며 "민철이는 너무 잘생겼다. 도복만 멋있는 줄 알았는데 턱시도 입은 것도 멋있다"고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웨딩 촬영이 마무리되고, 양가 부모님과의 가족사진 촬영을 진행한 우혜림과 신민철은 한복 촬영에 이어 두 가족의 인연을 맺어준 도복 촬영까지 진행해 두 사람을 맺어준 태권도에 대한 추억을 기념했다.
촬영을 마치고 이어진 즉석 상견례에서 우혜림의 아버지는 신민철에게 "혜림이의 장점이 뭐냐"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이에 신민철은 당황하지 않고 "처음 봤을 때 연예인인데도 순수한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도 그랬다. 근데 본인 일을 할 때는 순수했던 모습이 바뀌면서 천생 연예인 끼를 발산한다. 그 모습이 프로다웠다"고 답했다. 우혜림은 "민철 오빠 만나고 나서 더 건강해지고 정서적으로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신민철은 "신기한 게 사돈지간은 원래 어렵지 않나. 근데 수시로 만나서 여행 가시는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우혜림 어머니는 "너네들이 잠깐 헤어졌을 때도 우리끼리는 친하게 지내자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우혜림은 "사실 그것 때문에 다시 만난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부럽지' 방송 말미에는 우혜림과 신민철이 원더걸스 멤버였던 유빈, 안소희, 선미에 프로듀서 박진영까지 만나 브라이덜 샤워를 치르는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우혜림은 오는 7월 신민철 선수와 7년 열애 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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