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코로나 항체 있어야 입국 #면역여권 영어로는?

입력 2020-06-23 13:23   수정 2020-06-23 13:25



외국인 친구 만나도 쫄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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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인의 미니영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이후 관광객 입국을 금지하는 등 봉쇄 조치에 나선 국가들이 등장했는데요. 이후 확진자가 줄어들고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일부 국가에선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유럽 일부 국가에선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는 걸 입증해야 입국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죠. 바로 '면역여권'입니다.

영어로 면역여권은 'immunity passport'입니다. 면역을 뜻하는 immunity 와 여권을 뜻하는 passport가 더해진 표현이죠. 혹은 면역 증명으로 immunity certificate도 함께 쓰입니다.

▽▽PLAY▽▽ 오디오래빗


매슈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코로나19 항체 형성이 확인된 사람에게 증명서 발급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항체가 있으면 코로나에 면역력이 있다고 보고 자유롭게 통행을 허가해 주는 겁니다.

하지만 항체를 지녔다고 재감염되지 않는다는 확실한 근거가 없는 상황이죠.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코로나19 항체를 지닌 사람이 재감염이 안 되는 증거가 현재로서는 없다"며 "면역여권이나 증명서의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감염 이후 항체가 형성됐더라도 2~3개월밖에 지속되지 않습니다.

일각에선 면역여권을 받기 위해 일부러 감염되려는 사람도 등장할 수 있는 만큼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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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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