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포럼은 23일 2단계에 걸친 심사 끝에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8명) 입선작(21명) 등 32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한 달간 ‘우리 집에서 아름다움을 찾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아름다운 집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주거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502명이 총 1606점(1인당 평균 3.2점)을 제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참여자가 57.7%로 과반이었지만,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접수가 이뤄졌다.
국토교통부 장관상인 대상작(상금 300만원)은 아파트 1층 거주민들이 함께 텃밭 나무 식탁에 모여 식사하는 모습을 담았다. 최우수상(상금 100만원) 중 대한건축사협회상은 ‘자연과 하나 되어’(전남 목포시 정판균 씨),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은 ‘단풍이 아름다운 아파트’(전북 전주시 김용천 씨)에 각각 돌아갔다. 한만희 아가포럼 공동대표(전 국토부 차관)는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출품된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아파트라는 삶의 보금자리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별도로 열지 않기로 했다. 선주현 아가포럼 사무총장은 “사진 전시회는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봐 전국을 순회하며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