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가 '런온' 출연을 확정짓고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24일 강태오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은 "강태오가 JTBC 새 드라마 '런온'의 이영화 역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런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온'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강태오를 비롯해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등이 출연을 확정 짓고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강태오는 극 중 이온음료 같은 존재의 미대생 이영화 역으로 분해 캐릭터 변신에 나선다. 산소 같은 매력으로 미술대 인기 선배의 삶을 살고 있는 이영화는 자신의 이름과 동일한 영화와 크로키를 좋아하는 미대생이다. 스케치북을 들고 무작정 거리로 나가거나, 자신의 공간에서 영화를 보며 크로키를 하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어느 날 그림을 그려달라는 괴팍한 여자 서단아(최수영)와 만났다. 높은 빌딩에 갇혀 내려오지 못하는 라푼젤 같은 여자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한다.
특히 미대생 역할을 맡은 강태오는 극 중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제작진으로부터 실제 화가를 소개 받고 틈틈이 드로잉 기법이나 미술 도구들의 사용법 등을 배우며 인물의 세부적 표현을 위한 노력을 쏟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말 종영한 KBS '조선로코 녹두전'에서 강태오는 차율무 역을 맡아 상반된 두 얼굴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매력으로 돌아올 강태오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런온'은 올 하반기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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