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대책 없는 나나와 대책이 필요한 박성훈이 만났다.
7월 1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가 첫 방송된다.
앞서 ‘출사표’는 재기 발랄한 티저들을 공개해 예비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했다. 나나의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준 1차 티저, 나나와 박성훈의 신박한 케미를 보여준 2차 티저, 나나가 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하는 스토리를 보여준 3차 티저, 이외에 짧지만 큰 재미를 선사한 15초 티저들까지. 15초에서 35초 사이 짧은 분량으로도 이토록 톡톡 튀는 콘텐츠를 만든 ‘출사표’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6월 24일 ‘출사표’ 4차 티저가 공개됐다. 본격적인 스토리와 함께 ‘대책 없는’ 나나, ‘대책이 필요한’ 박성훈 두 주인공 캐릭터의 케미를 ‘LTE급’ 스피드로 보여주며 시선을 강탈했다.
‘출사표’ 4차 티저는 극의 주요 무대가 되는 서울특별시 마원구청과 함께 시작된다. 박성훈은 “사람들은 구의원에는 관심이 없죠. 연봉 5천 받는 신의 직장을”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들은 나나는 놀란 토끼눈으로 “5천이요?”라고 묻는다. 결국 나나는 “와이낫”을 외치며 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한다. ‘대책이 없는 취준생’인 것. 급기야 10분 전 추천인 50명을 우르르 끌고 오기까지 한다.
이런 대책 없는 취준생 나나를 전담 마크하게 된 것이 ‘대책이 필요한 5급 사무관’ 박성훈이다. 박성훈은 늦은 밤 포장마차에서 나나의 술 취한 소리를 연거푸 들으며 그녀를 챙긴다. 또 “누나랑 가자”라는 나나의 말에 “누나 같은 소리하고 있네”라고 소심한 반항을 했다가 끌려가기도 한다. 나나와 박성훈, 정반대인 두 주인공의 케미가 귀엽고 유쾌하다.
무엇보다 젊은 배우, 젊은 제작진이 뭉친 만큼 톡톡 튀고 스피디한 전개가 돋보였다. 중간중간 센스 넘치는 자막과 함께 유쾌한 스토리와 캐릭터의 매력이 숨 쉴 틈 없이 쏟아진 것. 그야말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이내믹한 드라마 ‘출사표’의 재미를 35초에 꽉 채워 보여주며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출사표’ 첫 방송이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한편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는 민원왕 구세라(a.k.a 불나방)가 구청에서 참견도 하고 항의도 하고 해결도 하고 연애까지 하는 오피스로코이다. ‘영혼수선공’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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