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신한은행 "소상공인 함께 돕겠다"

입력 2020-06-24 17:40   수정 2020-06-25 02:05

SK텔레콤과 신한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을 융합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플랫폼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소상공인의 경영 활동 및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신한은행은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온라인플랫폼 ‘비짓(Bizit)’에 온라인 지점을 열기로 했다. 온라인 지점에서는 세무, 상권분석, 정책자금정보, 알바구인, 매출관리 등 창업·경영정보를 비롯해 대출, 예·적금 상품 가입과 같은 금융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양사는 또 ICT·보안·금융을 아우른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매장 보안, 인터넷·인터넷TV(IPTV), 금융 대출 등을 결합해 월 이용료 할인, 금리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비금융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모델’을 이용한 대출 상품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이종 업종 간 역량과 기술을 융합해 전에 없던 새로운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연식 신한은행 기업부문장은 “다양한 소상공인 우대 상품을 개발하고 상권 활성화를 통해 협력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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