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4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제57회 법의 날을 기념해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을 열었다. 법질서 확립과 인권보자에 기여한 12명이 이날 훈장과 표창 등을 받았다. 당초 법의날은 지난 4월 25일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기념식이 미뤄졌다.
이날 김주덕 변호사는 최고등급 훈장인 무궁화장을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김 변호사가) ‘사법정의실천연합’이라는 비법인 단체를 창립해 공권력으로부터 국민의 권익 침해를 막기 위한 시민 참여운동을 했고,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평가위원장으로서 로스쿨 제도 정착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용상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는 황조 근정훈장을 받았다. 또 윤영준 대전고검 검사와 안성수 서울고검 검사, 황은영 수원고검 검사, 오수근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함태성 강원대 로스쿨 교수 등에게는 홍조 근정훈장이 전수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법질서 확립과 인권 보장에 헌신한 수상자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법무부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법치주의에서 벗어나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는 실질적인 법치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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