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우리나라 온대 중부권역의 자생식물 보존과 증식을 위한 국립세종수목원(사진)을 착공 4년 만에 준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시 중앙녹지공간에 총 사업비 1518억원을 투입해 65㏊(축구장 90개) 규모로 조성됐다.
수목원 관리와 운영은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이 맡고 오는 10월 시민 개방을 위한 개원을 준비 중이다.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은 한국의 식물문화를 한 눈에 보여주는 다양한 주제별 전시원(전통 정원, 분재원, 민속식물원 등)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제별 전시원에는 2450종의 약 110만 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세종수목원은 겨울철에도 관람이 가능한 사계절 수목원으로 우리나라 최대 식물전시 온실이 있고 금강수를 이용한 2.4㎞에 해당하는 인공수로인 청류 지원을 조성해 다양한 수변공간을 연출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오는 10월 국민에게 개방되면 신한류 시대를 넘어 세계인이 한 번쯤 꼭 와봐야 하는 명품수목원으로 시민과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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