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낸시, 스물

입력 2020-06-25 14:16  


[박찬 기자] 어스름한 저녁길을 걷다 보면 스무 살 적 추억이 떠오른다. 성숙하지 못한 말투와 가다듬어지지 않은 목소리, 무연한 안색은 시간이 지나도 저물 줄을 모른다. ‘20’이라는 숫자는 그만큼 두고두고 인상 깊은 순간이자 맑은 초점이다. 어른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도 많고 설렜던 그 날, 우리가 밤이불에 뒤척이며 추억하는 이유다.

올해로 만 20살이 된 낸시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 “남이 아닌 내가 선택하는 걸 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목소리 또한 또렷하다. 그런 낸시에게 모모랜드는 더없이 소중하고 각별한 공간. 2016년 미니 앨범 ‘Welcome to MOMOLAND’를 시작으로 ‘뿜뿜’, ‘BAAM’, ‘Thumbs Up’ 등 활발한 모습을 이어온 그가 이번엔 스페셜 앨범 ‘Starry Night’으로 돌아왔다.

화보 촬영장에서 직접 마주한 낸시는 산뜻했다. 단순하면서도 명랑한 그 미소 앞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갔다. 처음 맡아보는 콘셉트에도 당황하지 않고 본인의 옷처럼 성숙하게 소화하는 그였다. 걸어온 시간보다 앞으로 걸어갈 시간이 더욱 아름다울 낸시의 20살, 그 뻔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함께했다.

Q. 우아한 옷이 잘 어울린다. 어쩐지 낸시에게는 자신만의 품격이 배어져 있는 것 같다

“아 그런가(웃음)? 평소에는 오히려 심플하게 입는 편이다. 물론 오늘 촬영한 콘셉트의 의상도 도전해보고 싶었다”

Q. 오랜만에 bnt와 만났다. 지금 드는 기분

“사실 매번 촬영할 때마다 정말 다른 콘셉트였다. 이전에도 여러 번 촬영했지만 아예 혼자 찍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지 않나. 그러다 보니 새로운 도전처럼 느껴졌다”

Q.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한동안 ‘Starry Night’ 앨범 준비에 한창이었다. 이번에 내가 처음으로 자취를 시작했는데 집에서 혼자 연습하거나 ‘넷플릭스’를 보는 게 정말 좋더라(웃음). 아, 엄마가 선물해주신 ‘포인세티아’라는 식물도 키우고 있다. 제대로 키우는지 앞으로 쭉 검사하신다고 해서 정성을 쏟고 있다(웃음)”

Q. 넷플릭스에서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따로 있나

“봤던 걸 또 보는 편이다. ‘프렌즈(Friends)’를 벌써 두 번 돌려봤고 ‘가십 걸(Gossip Girl)’은 네 다섯 번 봤다. 최근에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뉴욕의 진짜 주부들(The Real Housewives of New York City)’을 자주 본다”

Q. 말한 것처럼 6월11일 스페셜 앨범 ‘Starry Night’로 돌아왔다. 가장 애착 가는 곡이 있다면

“‘Pinky Love’. 사실 원래 일본 정규 앨범 ‘Chiri Chiri‘에 있던 곡이었다. 우리가 이 곡을 평소에도 좋아해서 ‘한국어 버전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안 그러면 한국에 있는 ‘메리’들은 못 듣지 않나(웃음). 이번 기회에 다시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Q. 이번 앨범에 대한 느낌

“‘Starry Night’ 활동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팬들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함이었다. 이번에 멤버들이 직접 비하인드 영상 촬영 계획을 짜서 바닷가를 떠나고, 표지 내부에 손글씨를 쓴 만큼 정성이 들어간 앨범이다”

Q. 타이틀곡 ‘Starry Night’은 모모랜드가 지금껏 보여주지 못했던 시티 팝 장르 댄스곡이다. 새로운 방향의 곡인만큼 도전이 쉽지 않았을 텐데

“다들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시더라. 우리가 ‘뿜뿜’ 때문에 유명해졌지만 데뷔곡 ‘짠쿵쾅’을 들어보면 완전히 다른 색깔이었다. 놀이공원 콘셉트에 밝은 분위기. 오히려 ‘뿜뿜’을 처음 준비할 때가 더욱 큰 도전이었다(웃음). 이번 ‘Starry Night’은 조금 다른 느낌의 도전인 것 같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팬분들이 우리들의 이런 모습도 좋아해 주실까?’ 고민했다”

Q. 2018년 ‘뿜뿜’으로 가요프로그램 첫 1위를 거머쥐었다. 당시 기분은 어땠나

“사실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뿜뿜’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멤버도 있었고 좋아하는 멤버도 있었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전자였다. 각자의 콘셉트를 바꾸고 남들이 하지 않았던 방향이다 보니 팬들이 좋아해 줄까 걱정됐다. 부담감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1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실감이 안 나더라. 처음에는 듣자마자 어안이 벙벙했고 무대에 내려와서 바로 울었다(웃음)”

Q. 큰 성공을 거둔 만큼 미래에 대한 조급함은 없었나

“처음부터 우리의 목표는 1등이 아닌 팬분들의 마음이었기 때문에 조급함은 들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건 팬분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보여주는 거다. 사실 1등은 하지 않아도 괜찮다. 멤버들끼리 자주 회의를 하는데 그때마다 ‘우리 팬들이 좋아할 만한 게 무엇일까’ 고민한다”

Q. 모모랜드에서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

“당연히 멤버마다 느끼는 게 다르겠지만 우리는 아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지금까지 끈적끈적한 느낌이었다면 이젠 조금 더 밝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Q. 2살 때부터 약 6년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생활했다. 유년 시절 속 미국은 어떤 곳이었나

“무척 행복했다(웃음). 그 짧은 시간에도 내가 맞닿고 있는 문화가 두 개라는 것을 항상 부모님께 전해 들었다. 학교에서는 영어를 쓰지만 집에 돌아왔을 때는 엄마가 항상 한국어로 대화했고, 엄마가 평일에 한국 음식 만들어주시면 아빠는 주말에는 미국 음식을 만들어줬다. 자전거도 자주 타고 다녔다(웃음)”

“그때 친했던 친구들은 2년 전에 다시 만났다. 이 친구들은 남매 사이인데 부모님들끼리도 친할 정도다. 친해진 계기도 재밌는데 맥도날드에서 ‘어? 한국 출신이야?’라고 깜짝 놀라면서 인사하게 됐다(웃음). 지금은 자주 연락하고 지내지 않지만 미국 가면 가끔 만난다”

Q. 낸시는 어렸을 때부터 여러 국가의 문화를 경험했다. 처음에는 낯설고 두렵지는 않았나

“한국에 이사 오기 전부터 엄마가 ‘미국 학교와 한국 학교는 정말 다르다’라는 것을 꾸준히 말씀해주셨다. 한국 학교에서는 급식을 진행하고 김치나 낙지도 먹어야 한다더라(웃음). 미국에서는 낙지나 오징어를 사람들이 잘 못 먹지 않나. 그래서 당시에는 정말 놀랐다. 내가 어리다 보니 한국 급식에서는 살아있는 낙지를 준다며 놀렸다(웃음). 너무 무서워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산낙지가 급식으로 나온 적은 없었다”

“한국에 처음 도착했을 당시 한국어를 잘 못 했지만 친구들이 직접 도와줬기 때문에 고마웠다. 매운 걸 못 먹어서 김치 먹는 게 무서웠는데 친구들이 대신 먹어줬던 게 기억난다. 물론 지금은 잘 먹지만(웃음)”


Q. 2016년 11월 모모랜드로 데뷔하기 이전에 JTBC ‘유자식 상팔자’ 등 다양한 방송 경험을 쌓지 않았나. 이전의 경험이 무대 위의 모습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사실 연관성은 거의 없다. 너무 다른 영역이라고 해야 할까(웃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말하는 것과 무대 위에 올라서 공연하는 건 정말 다른 느낌이다. 물론 그때도 연습생 신분이었다. 당시 회사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스케줄이 잡히면 출연하라고 그때마다 보내주셨다. 지금 회사에 와서 팀이 꾸려지면서부터는 예능 프로그램보다 무대 준비에 힘을 쏟게 됐다”

Q. 데뷔 이전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었던 만큼 부담감이 컸을 텐데

“처음엔 조금 민망했다. 데뷔 무대 후 음악 방송 게시판에 투니버스 ‘막이래쇼’에 나왔던 애 아니냐고 글도 올라오고, 그 낸시가 이 낸시 맞냐고 질문하는 분도 많았다(웃음). 부끄러운 건 멤버들이 나를 놀려서 부끄러웠던거지 나를 알아봐 주고 기억해줬다는 건 물론 감사한 일이다”

Q. 아역 방송인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방송 생활 속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너무 어린 나이로 교육 방송에 출연했던 점. 대본을 한꺼번에 외우거나 추운 겨울에 야외에서 촬영했던 게 다소 힘들었다. 정해진 의상 때문에 내복 없이 촬영한 적도 있다. 그때는 아마 나보다 엄마가 더 고생하셨을 거다. 스케줄마다 나를 데리고 다니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나”

Q. 그런데도 방송에 계속 출연했던 이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재밌었다. 특히 투니버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너무 좋았고 그만큼 계속하고 싶었다. ‘막이래쇼’는 원래 어떤 프로그램인지 몰랐는데 촬영에 임하면서 너무 재밌더라. ‘난감스쿨2’라는 프로그램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

Q. 어머니가 작곡을 공부했고 언니는 클래식 비올라를 공부했다. 음악을 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 반응은 어땠나

“나도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다. 온종일 바이올린을 연습하면 힘들고 지치는 것에 비해 춤추고 노래 부르는 건 정말 재밌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은 내가 무엇을 하든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주셨던 것 같다. 내가 가수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건 엄마가 보내주신 댄스 학원 영향이 컸다”

Q. 사람들이 모르는 낸시의 모습

“도도하고 차가워 보인다는 소리 정말 많이 들었다. 내가 도대체 어떻게 하고 다녔길래 그렇게 보이는 건지 궁금하다(웃음). 심지어 친구들도 나한테 친해지고 나서 ‘사실 첫인상 때문에 다가가기 힘들었다’라며 고백하는 경우도 있었다. 나는 오히려 웃음도 많고 시크한 성격도 아니다”

Q. 나만의 취미가 있다면

“취미가 없다는 게 요즘 큰 고민이다. 잠깐이나마 게임도 했었는데 꾸준히 못 하겠더라. 이런 사람 많지 않나? 나는 그래서 본인만의 취미가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웃음)”

Q. 멤버들과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만나면 하루종일 떠들고 샐러드 가게에서 식사도 한다. 다들 가까운 곳에서 자취하는데 한번은 아인이 집, 주이 집, 우리 집을 오갔던 적도 있다. 하루 안에 3명의 집을 돌아다닌 거다(웃음). 요즘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놀러 다니는 걸 자제하는 편이다”

Q. 무대에 오를 때 어떤 마음으로 오르는지

“무엇보다도 잘해야겠다는 마음(웃음). 멋있는 무대를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가득하다. 매번 오를 때마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Q. 모모랜드로 활동하면서 줄곧 외쳐온 것이 있다면

“이런 건 있다. ‘무조건 최선을 다한 무대를 보여주자’. 최선을 다 안하고 내려온 적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다. 물론 실수는 많이 하지만 그게 최선을 하지 못한 건 아니다(웃음). 실수할 때는 그냥 웃어 넘기고 다음부터 조심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우리 팀에서 가장 실수가 많은 편이라서”

Q. 그러면 무대 위에서 제일 완벽한 멤버는

“제인 언니. 다들 잘하긴 하지만 제인 언니가 제일 실수를 안 하는 것 같다(웃음)”

Q.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모모랜드 멤버들. 팀 내 멤버들끼리 모여서 대화도 많이 하고, 동생들끼리 모이기도 한다. 고민이 있다면 서로 잘 도와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숙소 생활했을 때는 주이나 아인이와 고민 상담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 따로따로 자취하기 시작하면서 고민을 다 함께 나누고 있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귀 기울여준다”


Q. 낸시에게도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나

“고민이라기보다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느 날부터인가 인터넷에는 내 몸매에 대한 댓글밖에 없더라. 가수라는 직업 특성상 노래 실력, 춤 실력, 스타일을 평가받는 건 당연하지만 내가 얼마나 쪘고, 얼마나 빠졌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때 ‘왜 사람들은 아이돌의 몸매만 신경 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무대 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건데 왜 무조건 몸매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지 궁금하다”

Q.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무심하게 넘기는 편인가

“그런 것 같다. 처음에는 엄청 신경 쓰였다. 댓글 창에 그 얘기밖에 안 나오다 보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더라. 지금은 아예 신경을 안 쓴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고 그렇게 크게 와닿는 문제는 아니다”

Q. 요즘 듣는 음악

“아이유 선배님의 ‘에잇(Prod.&Feat. SUGA of BTS)’. 요즘 아이유 선배님 곡을 많이 듣는 편이다. 정말 평생 들어도 안 질릴 목소리다”

Q. 두 개 국어를 하는데 해외 뮤지션의 음악을 듣고도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궁금하다

“물론이다. 지금 곧바로 기억나는 곡은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의 ‘Lose You To Love Me’. 그가 직접 작사한 곡이다. 어떤 마음으로 곡을 작업했는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

Q. 뮤지컬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더라. ‘인어공주’ OST ‘Part of Your World’를 부르는 모습에 감탄했다. 최근에 빠진 뮤지컬이나 영화는 없나

“최근에는 사실 많은 관심을 두진 못했다. 항상 좋아했던 뮤지컬은 ‘레미제라블(Les Misérables)’. 볼 때마다 새롭다. 실력도 탄탄해지고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

Q. 롤모델

“내 친언니.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마음이 예쁜 사람이다. 하고 싶은 건 꼭 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Q.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주로 입는 스타일이 있다면

“입는 스타일은 매일 바뀌지만 항상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는 편이다. 쇼핑할 때 꼭 흰색 티셔츠를 구매한다. 심플한 스타일이 좋다(웃음)”

Q. 이상형

“웃는 게 예쁜 사람, 재밌는 사람이 좋다. 너무 뻔한가(웃음)? 그리고 ‘이런 사람은 싫다’라고 표현할 기준은 딱 없지만 자존감 낮은 사람을 안 좋아한다. 친구든 이성이든 자존감 있는 사람 옆에 있어야 나도 에너지가 생긴다. 그래서인지 자존감 있는 사람들이 더 멋있어 보이는 것 같다”

Q. 피부와 몸매 관리 비결

“우리 엄마가 에센셜 오일을 좋아해서 비누를 항상 만들어주신다. 피부에 좋은 성분만 넣다 보니 자극이 없어서 좋다. 직접 모델 활동하고 있는 ‘썸바이미(SOMEBYMI)’ 제품도 내 피부의 비법이다(웃음). 유자 성분의 스킨 제품을 쓰고 있는데 정말 좋더라”

“최근에 찾은 식이요법이 있다. 건강하게 두 끼를 챙겨 먹는 방법인데 무조건 굶는 게 아니라 좋다. 샐러드나 현미밥으로 만들어진 건강식으로 넉넉하게 먹는다. 이렇게 먹으면 요요현상 없이 건강하게 감량할 수 있다(웃음)”

Q. 자신의 매력 포인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밝고 잘 웃는 것? 친한 친구들이나 언니들이 귀엽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 물론 이건 내 입으로 나온 칭찬은 아니다(웃음). 나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

Q. 그동안 이루어왔던 것,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

“일단 성인이 꼭 되고 싶었다. 이제는 내가 있을 집도 생겼고. 이루고 싶은 건 많다. 자전거도 배우고 싶고 자동차 운전도 익히고 싶다. 어딘가 떠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친구들이 자전거 타러 가자고 하면 못 타서 항상 아쉽다. 미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운전을 하다 보니 당연히 나도 성인이 되면 운전할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몸집이 작으니까 그와 반대로 엄청나게 큰 차를 운전해보고 싶다(웃음)”

Q. 활동 계획

“차기 앨범을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다양한 모습으로 팬분들 앞에 다가갈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Q. 팬들에게 한마디

“이번 화보 속 새로운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계속 예뻐해 달라(웃음)”

Q.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낸시가 되겠다(웃음). 남이 선택해주는 것 말고 내가 선택하는 것. 지금처럼”

에디터: 박찬
포토그래퍼: 김태오
영상 촬영, 편집: 어반비앤티(urban-bnt)
의상: alexanderwang, CK 캘빈클라인,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스펑키, 비이커, 시스템, 메트로시티
주얼리: 헤이
아이웨어: 프론트(Front), 까스텔바작
백: 엘레강스 파리, 엘바테게브
헤어: 정샘물 이스트 은진 원장, 지아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 혜림 팀장
장소: 피피스튜디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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