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았던 25일 신라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판매가 연기됐다. 신라면세점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연기를 결정했다. 행사 시작 시간은 오후 2시 전 재공지한다는 방침이다.
신라면세점은 25일 "여행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신라면세점 재고 면세품 판매 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판매 시간을 당초 오늘 오전 10시에서 잠시 연기하기로 했다"며 "판매시간은 오후 2시 전에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 홈페이지와 앱(운영프로그램)에서는 이날 오전 10시까지도 행사 연기에 대한 별도의 공지가 없는 상황이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고품 판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를 늘리는 과정에서 (사이트에) 등록하는 데 시간이 걸려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신라트립에서 총 100억원어치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하기로 공지한 바 있다. '프라다’, ‘지방시', '펜디' 등 20여 개 브랜드 제품을 대거 판매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대표 제품으로는 지방시 '크로스3 바디백', 롱샴 '르 플리아주 백', 토리버치 '로빈슨 숄더백' 등으로 전해졌다. 판매가격은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30~40% 할인된 수준으로 책정했다. 신라면세점은 자체 보증서를 발급해 AS(애프터서비스)와 환불·교환을 편리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세점 창고에 쌓였던 명품 재고 면세품 할인전이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은날 롯데면세점의 재고 면세품은 오프라인 매장인 롯데백화점 노원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파주점에서 풀린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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