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을 개발, 유통하는 게임업체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9일 마감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프랜차이즈 참가 팀 모집에 21개 팀이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e스포츠 대회인 LCK는 그동안 팀들이 성적에 따라 1부와 2부 리그를 오르내리는 승강제로 운영됐지만 내년부터는 승강제 없이 10개 팀으로 프로리그를 열 예정이다.
지난달 25개 팀이 참가 의향서를 냈지만 이 가운데 ‘그리핀’ ‘NRG e스포츠’ ‘페이즈클랜’ 등 3개 팀은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미국 스타트업 ‘게이머 리퍼블릭’은 투자 의향서 없이 최종 지원서만 냈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소노호텔앤리조트는 e스포츠팀 '어썸 스피어’에 투자하면서 참여 희망 기업 명단에 이름을 새로 올렸다. SK텔레콤(T1), KT(KT 롤스터), 농심(팀 다이나믹스)이 투자한 팀들도 업계의 예상대로 모두 최종 지원서를 냈다. 카카오와 한국야쿠르트가 각각 후원하는 ‘DRX’와 ‘하이프레시 블레이드’도 참여했다.
라이엇게임즈는 각종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LCK는 세계에서 하루평균 463만 명이 온라인으로 관람하는 인기 e스포츠다. 이정훈 라이엇게임즈코리아 e스포츠 프랜차이즈 태스크포스 리더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함께 최종 프랜차이즈팀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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