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에 있는 포시즌스호텔의 남탕 사우나 직원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포시즌스호텔에 따르면 이 직원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호텔 정규 직원은 아니며 용역업체에서 파견돼 사우나 라커룸을 열어주는 등의 업무를 했다.
호텔 측은 이 직원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출근해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했다고 전했다. 마스크는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 체온을 측정했지만 해당 직원은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나는 이 호텔의 휘트니스센터 내에 있으며 호텔 투숙객과 멤버십 가입 회원들만 사용할 수 있다.
호텔 측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대로 해당 회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하고 있다.
해당 직원은 관악구 거주자로 알려졌다. 관악구에서는 이 남성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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