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레지던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다음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본격적인 공모 및 상장절차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 사모 또는 공모를 통해 자기자본을 모집해 우량 임대주택 관련 펀드와 리츠의 증권, 일부 임대주택 실물 부동산을 지속해서 편입하는 구조다.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관리를 맡았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번 공모로 895억원을 조달한다. 이 자금으로 인천시 부평구 십정2구역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지스151호 펀드의 지분증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초 투자대상은 ‘부평더샵’이다. 부평더샵은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이 조성한 5678세대 규모 브랜드 아파트다. 1호선 동암역과 가깝고 GTX-B호선이 개통예정 이다. 이지스151호 펀드는 부평더샵의 3578세대를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총 공모주식수는 1790만주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다음달 6~8일 3일간 진행한다. 기관투자가 공모청약 기간은 다음달 7~8일이다.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DB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