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코로나19 검사 왜? "고열 감기, 음성 판정"(종합)

입력 2020-06-26 14:43   수정 2020-06-26 14:45



방송인 송해가 감기로 인한 고열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고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26일 송해 측 관계자는 "송해가 감기 증세로 입원 중"이라며 "감기로 인한 고열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격리 병동이 아닌 일반 병동에 입원 중"이라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해가 입원한 병원 관계자 역시 "(송해가) 고열을 동반한 감기 증상을 보여 입원했다"며 "호전 중이지만 완전한 치료를 위해 조금 더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송해는 올해 1월에도 갑작스러운 입원 소식을 알린바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송해가 병원에 입원한 이유가 "급성 폐렴"이라고 보도했지만, 송해 측은 "폐렴이 아니라 감기 몸살"이라고 정정하면서 "안정을 취하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송해가 진행을 맡기로 했던 KBS 1TV '전국노래자랑' 설 특집도 임수민 아나운서, 이호섭 작곡가가 대신 MC로 나서 진행됐다. 송해는 설 특집 이후 녹화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인원이 모이는 '전국노래자랑' 녹화는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주부터 '전국노래자랑'이 무관중으로 녹화를 재개했지만, 송해의 갑작스러운 입원으로 당장 오는 27일로 예정된 녹화엔 불참이 확정됐다.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송해와 함께한 임수민 아나운서가 단독 진행하거나 추가로 대체 MC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송해가 1927년생으로 올해 93세로 고령인 만큼 그를 향한 네티즌들의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 65년 차 연예계 생활 중이다. 1988년 5월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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