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가 배고픔에 굶주렸던 시절 에피소드를 밝힌다.
29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트로트의 전설 태진아가 등장한다.
이날 태진아는 14살에 상경해 중국집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배달을 가던 중 어린 마음에 너무 배가 고파, 손님의 만두를 몰래 2개 꺼내 먹었다고 밝힌 태진아는 “손님이 왜 만두가 10개가 아니라 8개 밖에 없는지 물었다”라며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한다.
이어 태진아는 “주방장님 생일이라서 고기를 많이 넣은 8개 짜리를 가지고 왔다”라는 말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전한다. 하지만 며칠 뒤 그 손님이 중국집을 찾아와 주방장 생일을 축하하면서 결국 소년 태진아의 돌발 행동이 들키고 만다. 그는 “손님이 가고 난 후 주방장에게 두들겨 맞았다”며 굶주렸던 시절의 이야기를 전한다.
태진아는 미국에 있을 때 남진에게 소개받은 아내와 결혼 전 짠내 나는 러브스토리도 공개한다. 어머니의 장례식에 가지 못하고 아내 옥경이의 품에서 펑펑 울다가 결혼을 결심한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생활고에 시달렸던 유년시절부터 트로트의 레전드가 되기까지 태진아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는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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