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시트콤 ‘절찬 제작중’ 허경환, 영화 제작사 대표로 메소드 연기

입력 2020-06-30 16:09   수정 2020-06-30 16:11

‘절찬 제작중’ 허경환과 봉만대, 송유빈 (사진= SBS 미디어넷)

허경환이 실제와 허구를 넘나드는 ‘메소드’ 연기력으로 제작진의 극찬을 받았다.

허경환은 봉만대 영화 감독, 아이돌 듀오 ‘비 오브 유’ 멤버 송유빈이 출연하는 SBS 미디어넷의 웹 시트콤 ‘절찬 제작중’에서 영화 제작사 ‘허씨네’ 대표 허경환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준다.

‘절찬 제작중’은 봉만대 감독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멜로 영화에 도전하는 모습을 메이킹 형식으로 제작하는 웹 시트콤으로 총 10부작의 무큐멘터리(무비X다큐멘터리)다. SBS미디어넷의 유튜브 채널인 'vorago'에서 오늘(30일) 오후 5시 첫 회가 공개되며, 현재 절반 이상 촬영을 진행했다.

극중 허경환은 영화 제작사 ‘허씨네’ 대표다. 레깅스 업체의 협찬을 받아 ‘브랜디드 영화’를 만들려는 야심(?)을 지녔다. 이를 위해 봉만대 감독과 송유빈을 연출과 조연출로 꼬드겨 단편 영화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이야기로, 세 사람은 첫 회부터 ‘티키타카’ 케미를 폭발시킨다.

봉 감독이 협찬사 제품을 영화에 녹여야 한다는 허경환의 이야기에 언짢아하자, 허경환은 바로 “연출료 좀 챙겨드리겠다”며 꼬시기에 나선다.

하지만 슬레이트조차 제대로 못 치고 오버하는 송유빈의 모습과, 영화 ‘기생충’ 속 반지하방을 연상케 하는 사무실의 상태에 다시금 봉 감독이 좌절하자 “축하 가수를 불렀다”며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연출을 맡은 정재덕 PD는 “허경환이 평소 시트콤 연기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이번 ‘절찬 제작중’ 섭외에 흔쾌히 응했다. 개그맨이 아닌 연기자로서 충실하게 임한 것은 물론, 현실에 기반한 리얼함으로 캐릭터를 잘 살려줬다”고 평했다.

허경환 역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봉만대 감독과 언젠가 영화 작업을 함께 해보자고 했는데 ‘절찬 제작중’을 통해 그 소망을 이뤄서 기쁘다”며 애착을 보였다.

남자 셋의 환상 케미와 브로맨스가 폭발한 ‘절찬 제작중’은 오늘(30일) 1회가 공개되며, 매주 화요일 업로드 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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