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민간임대주택 기반 리츠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도 오는 6~8일 일반청약을 마친 뒤 8월 상장할 예정이다. 이 리츠는 인천시 십정2구역 민간임대주택에 투자한 부동산펀드 지분을 자산으로 조성한다.
하반기 중 코람코자산신탁의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국내 주유소 189개), 제이알투자운용의 제이알글로벌리츠(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프랑스 파리 크리스털파크 오피스) 등도 상장될 예정이다.
투자업계에선 공모 리츠 상장 러시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가 빠르게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리츠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기준금리가 연 0%대로 떨어지면서 넘쳐나는 유동성에 정부의 리츠 활성화 정책 효과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리츠 투자자에 대해 금융소득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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