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알약 뭐길래…한 알 먹으면 25분 조깅 효과

입력 2020-07-01 14:18   수정 2020-07-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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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고춧가루 알약', 캡시플렉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3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달리기 25분'과 맞먹는 효과를 내는 이것은?'이라는 문제가 나왔다.

배우 이유리는 송은이의 도움으로 '캡사이신'이라는 힌트를 얻었고 정답인 '고춧가루 알약'을 외쳤다.

고춧가루 알약은 한 알 섭취에 25분 조깅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최대 12배의 칼로리를 더 소모시킨다고 소개되면서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다.

오프라윈프리, 제니퍼로페즈, 브래드 피트,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스타들이 애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에서의 한 실험결과에 따르면 캡시플렉스를 복용한 실험집단의 성인들은 가짜약을 투여한 위약집단(가짜약을 처치한 집단)보다 운동하기 이전, 도중 또는 이후에 278칼로리를 더 소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제품은 고추열매 추출성분으로 구성된 만큼 과다복용시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문제점도 있다. 가격은 한화 7만9000원 선.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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