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버한그룹과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 33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라틴아메리카 지역 150억원에 이어 이번 계약으로 약 550억원 규모의 진단키트 수출을 확정하게 됐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손끝혈이나 전혈을 한 방울만 키트에 떨어뜨리면 10분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라며 "대규모 분자진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국가들은 신속진단키트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틴아메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한 JDJ그룹과의 공급계약 관련 정정공시는 최근 허가절차 등을 강화하면서 지연된 부분으로 수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진단키트의 해외 공급 요청이 급증하고 있어 양산물량 증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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