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지난 6월 올해들어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지난 6월 내수 9746대, 수출 435대를 포함해 총 1만18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차의 월 판매량이 1만대를 넘은 것은 올해 처음이다.
올해들어 쌍용차 판매 실적은 1월 7653대, 2월 7141대, 3월 9345대, 4월 6813대, 5월 8286대 등 1만대를 하회했다. 쌍용차는 "판매 실적이 지난 4월 저점을 찍고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8.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월 평균 내수 판매대수인 8982대도 넘어섰다. 쌍용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과 TV 홈쇼핑 등 구매 채널을 다양화하고 맞춤 혜택을 제공한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수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쌍용차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2156대와 비교해 79.8% 급감했다.
쌍용차는 수출 실적 회복을 위해 지난 5월 유럽시장에 티볼리 가솔린 1.2 모델(G1.2T)을 공식 론칭하고 지난달 중국 송과모터스와 티볼리 KD 판매·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는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 출시 등 신제품을 선보이고 내년 초 준중형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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