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h 배터리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장 307㎞ 주행
아우디코리아가 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를 1일 출시했다.
아우디에 따르면 새 차는 SUV 차체에 전동화 기술을 결합했다. 외관은 아우디의 디자인 정체성과 전기차의 특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전면부는 수직 바를 넣은 8각형 싱글프레임 그릴과 LED 헤드 램프를 갖췄다. 또 배터리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려주는 도어 실과 블랙 인레이, 배기파이프없는 뒷범퍼 등도 전기화의 시각화를 구현했다.
실내는 블랙 헤드라이닝, 나파가죽 패키지 등으로 꾸몄다. 가장 큰 특징은 버추얼 사이드 미러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대체한 것. 기존 미러 대비 차체 너비를 15㎝ 좁혔으며 공기저항계수(Cd)는 0.27까지 낮췄다. 미러 표시는 교차로 축소, 차도 가장자리 등의 개별 모드를 통해 주행 스타일에 맞은 이미지를 OLED 디스플레이에 보여준다.
편의품목은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듀얼 터치 스크린 및 햅틱 피드백), 버추얼 콕핏 플러스,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뱅앤올룹슨 16스피커 3D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또 앰비언트 라이트, 시프트 패들을 채택한 더블 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앞좌석 전동 및 메모리 시트와 통풍 시트, 요추지지대도 마련했다.
두 개의 모터로 이뤄진 동력계의 합산 최고출력은 360마력(265㎾, 부스트 모드 사용 시 408마력/300㎾)이며 최대토크는 57.2㎏·m(부스트 모드 사용 시 67.7㎏·m)다. 최고속도는 200㎞/h(안전제한)이며 0→100㎞/h 가속시간은 6.6초((부스트 모드 사용 시 5.7초)다.
차체 아래 중앙에 마련한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95㎾h로 12개의 배터리 셀과 36개의 배터리 셀 모듈로 구성했다. 급속충전 시 최대 150㎾의 출력으로 약 30분간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 감속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은 제동 시 에너지 회수를 돕는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307㎞다.
두 개의 모터는 각각 앞뒷바퀴를 구동하는 전자식 콰트로 시스템을 장착했다. 네 바퀴로부터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였다. 섀시는 지상고를 최대 76㎜까지 조절 가능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이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7가지 주행모드(오프로드, 올로드, 자동, 승차감, 효율, 다이내믹, 개별)를 지원한다.
안전품목은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프리센스 360도, 교차로보조 시스템, 가상 엔진 사운드 등이 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1억1,700만 원이다.
한편, 아우디는 e-트론 구매자의 충전편의성을 위해 전국 41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올해말까지 총 35대의 충전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아우디 전용 급속충전기는 '마이아우디월드' 앱을 통해 예약 가능하며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충전대행 서비스인 '차징 온 디맨드'도 제공한다.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6만㎞다.
새 차의 애프터서비스는 e-트론 서비스 및 수리교육 과정을 이수한 HVT(High Voltage Technician) 자격증을 가진 정비사와 전용장비를 보유한 전국 15개의 e-트론 전문 서비스센터가 담당한다. 회사측은 올해말까지 총 21개 서비스센터가 맡게 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올해 e-트론 55 콰트로 출고 시 5년간 유효한 10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준다. 또 가정용 충전기를 무료로 설치해주며, 미설치 구매자에게는 3년간 유효한 20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지원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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