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은 지난 3~4월 신학기 가입자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누적 가입자수는 650만명을 돌파했다.
클래스팅은 교사가 학생, 학부모와 소통하고 학급을 운영할 수 있는 온라인클래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출결처리, 메신저, 인공지능(AI) 추천 학습 서비스 등을 적용하며 늘어난 원격수업 수요에 대응했다.
그 결과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4월 일간 순수 이용자(DAU)는 지난해 3월 신학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특히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 되면서 교사, 학생, 학부모 전체이용자의 체류시간은 4.5배까지 늘어났다.
작년 신학기 대비 교사 가입자수는 3배 증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사용한 교사비율은 90%가 넘었다. 5월 교사이용자 6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점으로 나타났다. 88.4%는 등교 개학 후에도 클래스팅을 계속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원격수업이 의무화되면서 온라인클래스의 소통기능은 물론 과제안내, 채점, 피드백을 서비스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의 사용량이 많아졌다. 4월 교사가 작성한 일평균과제 게시물수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250배 이상 증가했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교육현장은 온·오프라인 경험이 융합된 블렌디드 수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클래스팅은 이번 양적, 질적 성장을 발판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온라인클래스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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