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가 뽑은 세계 최고의 라면은 '신라면 블랙'

입력 2020-07-02 11:27   수정 2020-07-02 11:29


미국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제품 리뷰사이트 '와이어커터'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농심의 '신라면 블랙'을 꼽았다.

2일 농심에 따르면 와이어커터가 지난달 17일 보도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The best instant noodles)' 기사에서 신라면 블랙이 1위에 올랐다.

와이어커터는 셰프, 작가, 평론가 등 7명의 음식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라면을 추천받아 '베스트 11' 제품을 선정했다.

신라면 블랙과 함께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와 신라면건면, 신라면사발 등 농심의 라면 4개 제품이 '베스트 11'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일본라면 6개, 싱가포르 라면 1개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평가단이 시식해 매긴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평가단은 전 세계 수천 개 라면 중 각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라면을 맛타입별로 그룹을 나눠 며칠에 걸쳐 표준 조리법 대로 조리 후 시식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어커터 측은 설렁탕 후첨양념이 들어간 진한 소고기 육수와 적절한 매콤함, 슬라이스 마늘과 큼지막한 버섯 조각, 쫄깃한 면발이 주는 훌륭한 식감의 조합이 매력적이라고 평가를 내린 끝에 1위에 올랐다.

또한 짜파구리가 3위, 신라면건면이 6위, 신라면사발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 관계자는 “전 세계 라면 격전지인 미국시장에서 농심 브랜드의 좋은 평가는 곧 한국 라면의 위상과도 연결된다”며 “농심의 해외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K푸드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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