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3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이인영 내정자는 86(80년대학번, 60년대 출생) 그룹의 대표적 정치인이다.
1987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1990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1기 의장을 역임하며 학생운동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재야에서 활동하던 그는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새천년민주당에 영입되며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구로갑에 출마해 처음 국회에 입성했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당시 한나라당 이범래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되찾아오면서 설욕한 뒤 4선 의원이 됐다.
정치권에선 남북관계 경색 돌파를 위해 무게감 있는 정치인 출신 통일부 장관이 필요하다는 의견 속에 이인영 내정자가 적임자로 꼽혀 왔다.
이인영 내정자는 20대 국회 전후반기 모두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고, 2018년엔 남북경제협력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1대국회 상임위원회도 외통위를 지망해 배정됐다.<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다음은 이인영 신임 통일부 장관 내정자 프로필
△1964년 충북 충주 출생 △충주고 △고려대 국어국문학 학사·언론대학원 정보통신학 석사 △고려대 20대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의장 △새천년민주당 창당(창당발기인) △민주당 4대강대운하반대·비정규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상임선거대책본부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문재인 18대 대통령 후보 선대위 상임공동선대본부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 간사 △남북경협특별위원회 위원장 △ 20대 민주당 원내대표 △제17·19·20·21대 국회의원(서울 구로갑)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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