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이 세계항공교통학회(ATRS)의 공항운영 효율성 평가에서 각 규모별 아시아지역 1위를 수상했다. 한국공항공사는 3일 제주공항은 중·대규모(연간이용객 4000만 명 이하) 김해공항은 중·소규모(연간 여객 1000만~2500만 명) 공항 부분에서 각각 4연속, 3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제주와 김해공항은 저비용항공사를 적극 유치해 급부상하고 있는 해외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 다변화를 추진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 확산하기 전 올해 초까지 꾸준한 여객 증가세를 보여 왔다. 셀프체크인과 바이오정보를 이용한 신분확인 서비스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운영 프로세스 최적화와 효율적인 시설관리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항공교통학회는 1995년에 설립된 항공교통 분야의 학술단체다. 세계 항공정책 전문가, 국제기구 구성원, 공항 및 항공사 관계자 등 7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K-방역과 항공업계와 적극적인 협업으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공항=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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