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에 변기까지 '번쩍번쩍'…황금 1t 입힌 베트남 호텔

입력 2020-07-04 13:43   수정 2020-07-04 13:45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건물 내외부를 금으로 입힌 호텔이 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조치가 풀리자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낸 아이디어다.

4일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호아빈 그룹이 소유하고 미국의 호텔·리조트 전문 운영업체가 운영하는 5성급 호텔 '돌체 하노이 골든 레이크 호텔'이 최근 베트남 바딩구에 문을 열었다.

이 호텔은 건물 외벽은 물론 꼭대기 인피니티 풀의 타일부터 객실 내부 욕조와 세면기, 샤워기 머리 그리고 변기까지 금으로 도배됐다. 식기와 컵 등도 역시 '금빛'이다. 호텔 안팎을 도금하는데는 약 1톤(t)의 황금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의 하룻밤 숙박료는 250달러(약 30만원)부터 시작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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