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감사실장 채용 과정에서 시장 등 6명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판단한 결과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3~29일 해당 채용과 관련한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채용 과정에 남양주시장 등 6명이 부당하게 개입해 직권남용,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봤다. 경기북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6명은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시청 간부인 A씨와 B씨, 남양주도시공사 전·현직 임직원 3명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공고 전에 C씨에게 미리 채용 일정과 면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부당하게 개입해 C씨가 채용되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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