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긴 생머리에 검정 모자"…동서울행 버스 승객 찾아

입력 2020-07-05 14:59   수정 2020-07-05 15:01





충북 충주시가 경기도 광주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여성을 찾고 있다.

5일 충주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경기 광주 36번 확진자의 접촉자를 찾는다"는 글을 게시했다.

시에서 찾는 여성은 지난달 28일 오후 9시 충주발 동서울행 고속버스에 탑승했다. 시는 여성의 인상착의도 공개했다. 시는 이 여성이 당시 긴 생머리에 검정모자, 배낭과 얼룩무늬 바지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광주의 36번 확진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4일 전인 지난달 28일 충주의 한 교회를 찾아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36번 확진자와 교회, 식당 터미널에서 접촉한 49명을 파악해 자가격리 조처와 함께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49명 중 충주시민 16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시는 타지역에 거주하는 32명에게 접촉 사실을 알리고 거주지 인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동서울행 고속버스 탑승했던 해당 여성은 충주시 보건행정팀으로 즉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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