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7시부터 CGV소풍에서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작 상영회’로 축소한다. 초청작 감독·배우들이 시민들과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를 하지 않고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母校)’ 감독과 배우들만 무대 인사를 한다.
상영작은 42개국 194편(장편 88편, 단편 85편, VR시네마 21편)이다. 이 중 장편 22편과 단편 50편은 세계 최초 공개작인 ‘월드프리미어(WP)’다. 오프라인 상영관은 CGV소풍 8개 관으로 일원화했다.
온라인 플랫폼 왓챠에서는 10~16일 장편 38편, 단편 31편 등 69편을 상영한다. 영화는 PC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작품별로 관람권 수량이 500장으로 제한된다. 관람료는 장편 5000원, 단편 1000원이다.
가상현실(VR)체험, 마스터클래스, 프로젝트 마켓 등은 모두 비대면으로 열린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영화제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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